[2014년 노벨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Patrick Modiano, 1945~) : 가장 포착하기 어려운 인간 운명과 점령시기의 일상적 삶을 밝힌 기억의 예술
파트릭 모디아노(Patrick Modiano, 1945~)는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기억의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40여 권이 넘는 소설과 에세이, 시나리오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과 독일 점령기 프랑스, 그리고 그 시대의 기억, 망각, 정체성, 책임, 상실의 문제를 집요하게 탐구해왔다. 모디아노의 문학은 개인과 집단의 운명, 과거와 현재,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for the art of memory with which he has evoked the most ungraspable human destinies and uncovered the life-world of the occupatio..
202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