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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 줄거리

by jsoo🩷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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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는 2025년 출간된 김금희의 신작 장편소설로, 박정민 배우가 대표로 있는 무제(MUZE) 출판사‘듣는 소설’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시각장애인포함한 모든 독자에게 책을 선물하고자 오디오북을 염두에 두고 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여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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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손열매는 성우로 활동하던 청년이다. 절친이자 선배였던 고수미가 자신에게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채 연락이 끊기자, 열매는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성우 일을 이어갈 수 없게 된다. 절망감에 짐을 꾸려 고수미의 고향인 완주 마을로 향한 열매는, 합동 장의사 겸 매점을 운영하는 수미 어머니의 집에 머물게 된다. 수미 어머니는 열매를 당혹스럽게도 따뜻하게 맞아주며, 그녀에게 작은 방 하나를 내준다.

완주 마을에서 열매는 다양한 이웃들을 만난다. 외계인 같은 수수께끼의 청년 ‘어저귀’ 강동경, 춤을 좋아하고 슬픈 이야기는 싫어하는 옆집 중학생 한양미, 시고르자브르종 개 샤넬과 함께 사는 은둔 중인 배우 정애라, 그리고 마을의 다양한 주민들이다. 이들은 각자 상처와 슬픔을 안고 있지만, 소설은 이들을 불쌍한 존재로만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이웃 간의 교류와 연대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열매는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점차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세상으로 다시 나설 용기를 되찾는다. 여름 한 철 동안 완주에서 보낸 시간은 열매에게 회복과 성장의 계기가 된다. 소설의 마지막에 열매는 오디션에 참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듯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읽으며, 자신이 완주에서 얻은 따뜻한 연대와 위로의 경험을 되새긴다.

등장인물

  • 손열매: 성우로 활동하던 주인공. 친구의 배신으로 인생이 무너진 후, 완주 마을로 온다.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정신적 고통을 겪지만, 마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점차 회복한다.
  • 수미 어머니: 합동 장의사 겸 매점을 운영하는 인물. 암 투병 중이지만, 열매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마을의 중심 역할을 한다.
  • 어저귀(강동경): 외계인처럼 신비로운 분위기의 청년. 마을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하며, 열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 한양미: 옆집에 사는 중학생. 춤을 좋아하고, 슬픈 이야기는 싫어한다. 어린 나이에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방치된 듯한 모습이지만, 밝고 유쾌하다.
  • 정애라: 은둔 중인 배우. 시고르자브르종 개 샤넬과 함께 산다.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지만, 열매와는 특별한 유대를 형성한다.
  • 기타 마을 주민들: 각자 상처와 사연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완주 마을의 생생한 풍경을 완성한다.

작품의 특징과 문학적 평가

『첫 여름, 완주』는 여름의 풍경과 마을의 일상, 그리고 인물들의 감정 변화에 무게를 둔다. 사건 중심의 서사보다는, 인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깊이와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김금희 작가는 웃음 속에 담긴 슬픔, 슬픔 속에 담긴 웃음을 속 깊은 다정함으로 그려내며,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특히 오디오북을 염두에 둔 글쓰기로, 대사와 지문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소설은 현대 사회에서 상처받고 낙담한 이들이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얻는 이야기로, “호혜적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금희 작가는 인물들의 상처와 아픔을 불쌍하게만 그리지 않고, 그 안에서 웃음과 유쾌함, 그리고 성장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는 김금희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시선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작가 소개

김금희(金錦姬, 1979년생)는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으며,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금희 작가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삶에 공감하는 따뜻한 시선과,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문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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