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래(私が見た未来)』 타츠키 료(龍樹涼), 내용

 

타츠키 료(龍樹涼)의 『내가 본 미래(私が見た未来)』는 일본 만화계와 사회 전반에 강렬한 충격을 남긴 예언 만화이자, 최근 2025년 7월 대재앙설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가 수십 년간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실제로 일어난 대형 사건들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견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파장, 그리고 인간의 불안과 대비라는 문제의식까지 아우르며 논란과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내가 본 미래

1. 책의 개요와 목차

『내가 본 미래』는 1999년 일본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예언이 현실화되며 재조명됐고, 2021년 ‘완전판’이 출간되며 누적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책은 만화 형식으로, 1976년부터 1999년까지 타츠키 료가 실제로 꾼 15가지 예지몽의 내용을 기록하고, 각 꿈이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됐는지 서술한다. 완전판에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꿈,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2025년 7월로 특정된 대재앙 예언까지 추가됐다.

주요 목차(완전판 기준)

- 프롤로그: 예지몽을 기록하게 된 계기
- 1부: 1976~1999년 사이의 예지몽과 실현된 사건
- 2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예언과 현실
- 3부: 2020년 신종 바이러스(코로나19) 예언
- 4부: 2025년 7월 대재앙 예언
- 에필로그: 예언의 의미와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2. 작가 소개

타츠키 료(龍樹涼, 1954년생)는 일본의 여성 만화가로, 1975년 데뷔 후 미우치 스즈에(유리가면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평범한 만화가로 활동하던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반복적으로 ‘미래를 보는 꿈’을 꾸었고, 이를 기록해 만화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1999년 『내가 본 미래』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실제로 일어나며 표지에 적힌 “대재해는 2011년 3월”이라는 문구가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후 은퇴했다가, 2021년 완전판 출간과 함께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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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의 주요 내용과 예언 일화

(1) 실현된 예언들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책 표지에 “대재해는 2011년 3월”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실제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 예언의 적중으로 책의 신뢰도와 사회적 파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 1995년 한신(고베) 대지진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고베 대지진도 타츠키 료가 예지몽에서 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 퀸의 프레디 머큐리 사망(1991년),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1997년)  
  두 사건 모두 작가가 꿈에서 본 뒤 책에 기록한 내용으로, 각각 실제 사건과 일치해 화제가 됐다.

-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1995~96년경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 2020년 4월 정점을 찍고 사라진 뒤 10년 후 돌아온다”는 꿈을 꿨다고 책에 기록했다. 팬데믹이 현실화되며 이 부분도 주목받았다.

 

(2) 아직 실현되지 않은 예언

- 후지산 분화
  1991년 8월 후지산 분화를 예견하는 꿈을 꿨으나,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

- 2025년 7월 대재앙(지진 및 초대형 쓰나미)
  완전판에서 “2025년 7월 5일 오전 4시 18분, 일본과 필리핀 사이 해저 분화로 태평양 연안에 40m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가 밀려온다”고 구체적으로 예언했다. 쓰나미의 높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3배로, 일본 열도와 대만·홍콩·필리핀 등지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 주장했다.  
  다만 최근 작가는 “7월 5일은 꿈을 꾼 날짜일 뿐, 실제 재앙 발생일은 아니다”라며 날짜 특정은 편집 과정에서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2025년 7월이 일본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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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5년 7월 지진설과 사회적 파장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지만, 동일본 대지진 예언의 적중 경험과 최근 일본 남부 도카라 열도에서의 군발지진 등으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항공권 예약이 80% 이상 급감하고, 일본 남부 여행 취소가 속출하며,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과학적으로 지진의 시기·장소·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경계심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등 고위험 지역의 대지진 발생 확률이 30년 내 80%에 달한다고 밝히며, 방재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타츠키 료는 “예언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방재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실제로 일본 사회는 예언을 계기로 재난 대비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5. 책과 예언의 의미

『내가 본 미래』는 예언의 신빙성 여부를 떠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간의 불안과 대비, 그리고 공동체적 연대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예언이 실현된 사례가 많아 사회적 파장이 크지만, 과학적으로는 지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전문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인간 본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희망과 대비를 찾으려는 심리”를 반영하며, 만화라는 대중적 형식으로 경각심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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